1. 고고학과 문화인류학의 융합이 주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고고학과 문화인류학은 대상이나 방법 면에서 상당히 다른 학문이지만, ‘문화’를 연구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고학과 문화인류학의 융합은 문화에 대한 풍부하고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고고문화인류학과의 융합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역량은 특히 학예사에게 필수적입니다. 우리 학과의 졸업생이 활발히 진출하는 분야인 박물관과 지자체의 학예직은 문화유산을 발굴·조사·연구·전시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매우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사회문화적 맥락과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리터러시 능력이 요구됩니다. 고고학과 문화인류학 융합 교육의 목표가 바로 이러한 능력을 기르는 데 있습니다.
2. 고고문화인류학 신입생에게 권장하는 저서나 추천 영상 자료는 무엇인가요?
고고학이나 문화인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입문서로 『한국고고학강의』,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알고 있다는 착각: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을 추천합니다. 이 책들은 고고학 및 문화인류학의 기본 개념과 주요 주제, 연구방법 등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 자료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3. 고고문화인류학 전공자의 일반적인 진로 방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우리 학과 졸업생들은 학예사나 조사·연구원, 다양한 문화 응용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학예사가 되기 위해서는 박물관, 국가유산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치르는 길도 있지만, 관련 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진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화를 누리는 삶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박물관은 점점 더 많고 다양해질 것이며, 박물관의 꽃인 ‘학예사’도 유망직종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유·무형의 문화유산이나 문화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 지역사회에서 문화의 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힘쓰는 기관의 전문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내 문화유산발굴기관, 문화재단, 축제조직 기구, 문화콘텐츠 관련 기관 등에서 우리 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4. 대학 시절에 유용한 진로 설계를 하려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나요?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이라면 무엇보다도 수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고고학과 문화인류학에 대한 깊은 지식과 통찰력을 쌓아야 합니다. 우리 학과의 고고학 동아리인 ‘옛것지킴이’나 문화인류학 동아리 ‘쿨트라’의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흥미와 적성을 탐색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방학을 이용해 지역 내 문화유산 발굴 기관의 인턴쉽 프로그램에 지원해 볼 수도 있습니다. 문화예술 기관에서의 자원봉사활동, 아이디어 공모전, 산학협력 프로그램, 해외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추천합니다. 매학기 지도교수와의 전공진로설계 상담을 충실하게 수행한다면 자연스럽게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