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문화인류학(考古文化人類學)

고고문화인류학과는 과거와 현재의 인간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과로, 유형의 물질문화를 다루는 고고학과 주로 현대사회를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강조되는 21세기에 우리 학과는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춘 문화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고고학: 과거를 발굴하여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다
고고학은 유물·유적의 발굴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과거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문화변동의 과정을 규명하는 학문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 등 지역의 주요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이 바로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결과물입니다. 우리 학과는 구석기 시대 유적지부터 전북 지역의 백제, 마한, 가야 유적까지 다양한 발굴을 주도해 왔으며, 한국을 넘어 세계 여러 지역의 선사문화와 고대문명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야외 조사와 현장 실습을 통해 고고학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서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문화인류학: ‘지금 여기’의 문화를 읽고 번역하다
문화인류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집단의 삶과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연구 대상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뿐 아니라 아마존이나 북극처럼 외딴 지역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규모 집단까지 다양합니다. 디지털 공간에서 생겨난 새로운 현상, 팬덤과 대중 문화, 인간과 비인간 종의 관계 등도 현재 문화인류학자들이 활발히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문화인류학은 우리 자신의 삶을 타문화에 비춰 낯설게 바라보는 성찰적 과정을 통해, ‘우리’와 ‘그들’ 사이의 대화와 문화적 번역의 역할을 담당하는 학문입니다. 우리 학과에서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조사를 수행하며 현실 문제에 개입하는 응용 능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화를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목표
2. 다양한 문화의 보호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전문가 양성
3. 문화유산 발굴 및 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연혁
1997 고고문화인류학과로 학과명 변경
2000 대학원 과정 신설 (2003년 박사과정 신설)
2008 학과 창립 20주년 기념 해외문화유산답사
2018 학과 창립 30주년 행사
대내외 평가 수상실적
• 2008~2010년 전북대학교 특성화사업 문화영상분야 3년 연속 지원
• 2012년 전북대학교 특성화학과 우수학과 선정
• 2018년 학과평가 인문계열 우수
• 2024년 4단계 BK21 사업 재선정
졸업 후 진출 분야
고고문화인류학과 졸업생들은 문화연구자·전문가로서 박물관과 지자체의 학예직, 발굴 및 연구·정책기관, 문화 응용 분야에 진출하여 연구 및 실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고고학자나나 문화인류학자의 길을 걷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박물관 및 지자체 학예직
문화번역자이자 해석자인 학예사(큐레이터)는 국공립 및 민간 박물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력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문화를 연구하고 확산하기 위해 자체 학예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예: 국립박물관, 전라북도 및 전주시 학예사 등)
∙ 발굴 및 연구·정책기관
땅 속과 바닷 속 유형의 물질문화를 조사·연구하는 발굴기관은 물론, 무형문화유산 및 현대인의 삶과 문화를 해석·분석하는 연구기관, 지역위기를 극복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연구기관 등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예: 국립무형유산원, 전북연구원, 문화유산연구원 등)∙ 문화 응용 분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적 감수성과 통찰력을 함양해 글로벌 문화교류, 도시재생, 문화산업, 관광, 문화교육, 전시, 콘텐츠 개발, 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예: 문화재단, 마을만들기센터, 문화콘텐츠 전문가, 마케팅·리서치 전문가, 여행기획자 등)